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전시준비시 미술 작가노트 준비하는 법;전시계기,작업과정,작가노트

by 미술인 2025. 1. 28.
전시를 준비하는 작가들이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서 작가노트를 적어나가는지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함께 작가노트를 써내려가는 과정을 함께 연습해보고자 합니다. 여기서 정한 주제는 불안의 시대, 평온을 그리다 입니다. 

 

불안의 시대, 평온을 그리다 - 전시 준비 과정과 작가 노트 이야기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이번 전시 준비 과정을 되돌아봅니다. 우리는 지금 끊임없는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뉴스를 켜면 불안한 소식들이 가득하고, 하루하루가 치열한 경쟁 속에 흘러갑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그림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삶에 작은 위로를 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1. 전시의 시작, 그 특별한 계기

2. 평온을 담는 작업 과정

3. 작품과 작가 노트의 대화

4. 예술가로서의 성찰과 성장

 

 

여인의 얼굴을 자유롭게 채색한 그림
여인의 얼굴을 자유롭게 채색한 그림

 

1. 전시의 시작, 그 특별한 계기

이번 전시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끝없는 업무와 마감에 쫓기며 번아웃을 경험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들른 카페의 창가에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이 제게 특별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의 평온함이 마음 속 깊이 남았고, 이런 경험이 예술로 표현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끊임없이 울리는 알림음, 쫓기는 일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작은 평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런 일상 속 평화로운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 평온을 담는 작업 과정

전시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평온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것인가'였습니다. 추상적인 감정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옮기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스케치와 시도 끝에, 저는 세 가지 핵심 요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첫째는 자연의 리듬입니다. 잔잔히 흐르는 강물,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 구름의 움직임 같은 자연의 섬세한 움직임을 담아냈습니다.
  • 둘째는 빛과 그림자의 조화입니다. 특히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빛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분위기에 주목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일상의 정물들입니다. 창가에 놓인 화분, 반쯤 마신 찻잔, 책상 위의 책과 같은 소소한 물건들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3. 작품과 작가 노트의 대화

작가 노트를 쓰는 과정은 또 다른 도전이었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관객과의 진정한 대화를 이끌어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각 작품마다 제가 포착한 순간의 이야기를 담았고, 그 순간이 주는 위로와 평화에 대해 써내려갔습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평온'이라는 감정의 보편성입니다.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평화로운 순간을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 위로받습니다. 제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그런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랐습니다. 작가 노트에는 이런 바람과 함께, 각 작품에 담긴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4. 예술가로서의 성찰과 성장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예술가로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관객과의 교감'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술 작품은 단순히 작가의 표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의미가 더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작품 활동 자체가 저에게도 치유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평온한 순간들을 포착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도 그 평화로움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예술가로서의 제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저의 작품을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이 되어지는것은 저의 생각들이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생각과 그림에 공감을 하시고 평온한 순간들이 잠깐이라도 경험하시는것이 이 전시의 목적입니다. 

 

 

어떠신지요? 지금도 수많은 작가들이 캔버스앞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각들이 표현될때까지 수십번에서 수백번 붓질을 반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작가들이 쉬는 시간에 잠깐 잠깐 글을 쓰면서 나의 작품의 방향을 되잡아 나가는것은 매우 올바른 방향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붓을 잡는것도 힘이 되지만 연필을 잡고 내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연필잡은 손도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잊지 말고 항상 철학하는 예술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다음은 작가노트 한글화일 다운받는 블러그를 링크시켰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https://interart.tistory.com/entry/%EA%B0%A4%EB%9F%AC%EB%A6%AC-%EC%A0%84%EC%8B%9C%EB%A5%BC-%EC%95%9E%EB%91%90%EA%B3%A0-%EC%93%B0%EB%8A%94-%EC%9E%91%EA%B0%80%EB%85%B8%ED%8A%B8-%EC%98%88%EC%8B%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