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미술은 고대 로마 문명의 예술로, 기원전 753년 로마 건국부터 기원후 476년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 약 1200년간 이어졌습니다. 그리스 미술을 계승하면서도 실용성과 권력 과시를 강조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켰습니다. 건축, 조각, 회화 등은 로마의 정치적, 사회적 이상을 반영합니다. 이 글에서는 로마 미술을 연대별로 탐구하고, 동시대 한국의 역사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왕정 시대와 공화정 초기 (기원전 753년 ~ 기원전 509년)
2. 공화정 시대 (기원전 509년 ~ 기원전 27년)
3. 제정 초기 (기원전 27년 ~ 기원후 192년)
4. 제정 전성기 (기원후 193년 ~ 기원후 284년)
5. 후기 제정과 쇠퇴 (기원후 285년 ~ 기원후 476년)
1. 왕정 시대와 공화정 초기 (기원전 753년 ~ 기원전 509년)
로마 미술의 기초는 에트루리아 문명과 그리스의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었습니다.
- 에트루리아식 무덤 장식 (기원전 700년경)
로마는 초기 왕정 시기(기원전 753년 건국)부터 이웃 에트루리아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에트루리아 무덤(기원전 700년경)의 테라코타 부조와 벽화는 사후 세계를 묘사하며, 로마 미술의 초기 형태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카프리콜리 무덤"의 부조는 생동감 있는 인물과 동물을 표현했습니다. - 청동 조각 (기원전 600년경)
"카피톨리니의 늑대"(기원전 500년경 추정)는 로마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늑대상을 청동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이후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가 추가되었지만, 초기 청동 기술과 상징성을 보여줍니다.
2. 공화정 시대 (기원전 509년 ~ 기원전 27년)
공화정 시기 로마 미술은 실용성과 사실주의로 발전했습니다.
- 초상 조각 (기원전 300년경)
로마 귀족들은 조상의 사실적인 초상(기원전 300년경)을 제작했습니다. "토가 입은 노인"(기원전 200년경)은 주름과 표정을 세밀히 묘사하며, 그리스의 이상화된 조각과 달리 개인의 개성을 중시했습니다. 이는 로마의 가족 중심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 신전 건축 (기원전 146년경)
그리스와의 전쟁 승리 후(기원전 146년), 로마는 그리스 양식을 도입한 신전을 건설했습니다. "포르투누스 신전"(기원전 120년경)은 기둥과 계단을 결합한 구조로, 실용성과 장식성을 융합했습니다.
포르투누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항구의 신이다. 로마의 토착신으로 문의 신이었지만 점차 항구를 돌보는 바다의 신으로서 그리스 신화의 팔라이몬과 동일시되었다. 로마의 포룸 보아리움에는 포르투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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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 (기원전 753년 ~ 기원전 27년)
- 이 시기 한국은 청동기 시대 후기에서 철기 시대 초기로 넘어갔습니다. 기원전 700년경 청동기 문화(비파형 동검)가 성숙했고, 기원전 108년 고조선이 한나라에 멸망하며 철기 시대로 전환되었습니다. 기원전 37년 고구려, 기원전 18년 백제, 기원전 57년 신라가 형성되며 삼국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3. 제정 초기 (기원전 27년 ~ 기원후 192년)
아우구스투스가 제정을 시작하며(기원전 27년), 로마 미술은 황제의 권력을 찬양하는 도구로 발전했습니다.
- 아우구스투스 동상 (기원전 20년경)
"프리마 포르타의 아우구스투스"(기원전 20년경)는 대리석으로 제작된 황제상입니다. 이상화된 젊은 모습과 갑옷의 부조는 그리스 스타일을 따랐지만, 로마의 군사적 승리와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 판테온 (기원후 126년경)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기(기원후 126년 완공) 판테온은 콘크리트 돔과 원형 구조로 유명합니다. 직경 43m의 돔 천장에 뚫린 오큘러스는 빛을 끌어들이며 신성한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로마의 건축 기술과 예술적 야망을 보여줍니다. - 콜로세움 (기원후 80년경)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기원후 70년)하고 티투스가 완공(기원후 80년)한 콜로세움은 5만 명을 수용하는 원형 경기장입니다. 아치와 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실용성과 장엄함을 결합한 로마 미술의 상징입니다.
4. 제정 전성기 (기원후 193년 ~ 기원후 284년)
로마 제국이 최대 영토를 확보하며 미술은 화려함과 다양성을 띠었습니다.
- 트라야누스 원주 (기원후 113년경)
트라야누스 황제의 다키아 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원주(기원후 113년)는 높이 30m에 달하며, 2500여 명의 인물이 새겨진 부조로 장식되었습니다. 나선형으로 이어진 전투 장면은 로마의 군사적 업적을 서사적으로 표현했습니다. - 벽화: 폼페이 (기원후 79년경)
베수비오 화산 폭발(기원후 79년)로 보존된 폼페이의 벽화는 일상과 신화를 생생히 묘사합니다. "비너스의 집" 벽화는 화려한 색채와 사실적인 인물로 로마인의 생활미술을 보여줍니다.
5. 후기 제정과 쇠퇴 (기원후 285년 ~ 기원후 476년)
제국이 분열하며 미술은 실용성과 기독교적 요소를 반영했습니다.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기원후 315년경)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승리를 기념하는 개선문(기원후 315년)은 이전 황제의 부조를 재활용하며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제국의 쇠퇴 속에서도 로마의 영광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 모자이크 (기원후 400년경)
기독교가 국교화(기원후 380년)된 후, 라벤나의 산 비탈레 성당(기원후 547년 완공)의 모자이크는 종교적 주제를 화려한 색유리로 표현했습니다. 이는 로마 미술이 기독교 예술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역사 (기원전 27년 ~ 기원후 476년)
- 기원후 1세기부터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이 성장하며 철기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기원후 313년 고구려가 요동을 점령하며 강국으로 부상했고, 기원후 372년 불교가 전파되며 문화가 풍부해졌습니다.
로마 미술은 기원전 753년부터 기원후 476년까지 약 1200년간 이어졌습니다. 판테온(기원후 126년), 콜로세움(기원후 80년), 트라야누스 원주(기원후 113년)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융합하며 제국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그리스 미술을 흡수하고 로마만의 사실주의와 웅장함을 더한 이 미술은 서양미술사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반면, 동시대 한국은 철기 시대와 삼국 형성으로 국가의 기틀을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