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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미술: 빛과 높이로 표현된 중세의 신앙

by 미술인 2025. 4. 3.

고딕 미술은 중세 유럽에서 발전한 예술 양식으로, 기원후 1140년경부터 기원후 1500년경까지 약 350년간 이어졌습니다. 이 시기는 빛, 높이, 섬세함을 강조한 대성당 건축, 스테인드글라스, 조각, 필사본 장식이 특징입니다. 고딕 미술은 기독교 신앙의 숭고함과 도시 문화의 번영을 반영하며, 르네상스 미술로의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딕 미술을 연대별로 탐구하고, 동시대 한국의 역사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밀라노 대성당

1. 초기 고딕 (기원후 1140년 ~ 기원후 1200년)

고딕 미술은 로마네스크에서 벗어나 새로운 건축 혁신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생 드니 수도원 (기원후 1144년)
    프랑스 생 드니 수도원(기원후 1144년 재건)은 고딕 건축의 시초로 꼽힙니다. 슈제(Suger) 원장이 설계한 이 건물은 첨두 아치, 리브 볼트, 스테인드글라스를 도입해 빛과 공간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생드니 대성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생드니 대성당(프랑스어: Basilique de Saint-Denis)은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7세기경 다고베르 1세에 의해 지어졌다. 프랑스의 역대 군주들을 비롯해 프랑스의 왕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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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르트르 대성당 (기원후 1194년)
      샤르트르 대성당의 서쪽 파사드(기원후 1194년 완공)는 초기 고딕 조각으로 장식되었습니다. 길쭉한 인물상과 정교한 문인방은 로마네스크의 견고함에서 벗어나 우아함을 강조합니다.

 

  • 스테인드글라스 (기원후 1150년경)
    기원후 1150년경 샤르트르 대성당의 "푸른 성모" 창은 초기 스테인드글라스의 걸작입니다. 붉고 푸른 유리로 성경 이야기를 묘사하며, 빛을 통해 신의 영광을 표현했습니다.
 

샤르트르 대성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샤르트르 대성당(프랑스어: Cathédrale Notre-Dame de Chartres 카테드랄 노트르담 드 샤르트르[*])은 프랑스 샤르트르에 있는 고딕 양식의 가톨릭 성당으로 1979년 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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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성기 고딕 (기원후 1200년 ~ 기원후 1350년)

고딕 미술이 전 유럽으로 확산되며 건축과 장식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 노트르담 드 파리 (기원후 1260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기원후 1163년 착공, 기원후 1260년 주요 완공)은 고딕 건축의 상징입니다. 플라잉 버트레스(외부 지지대)와 첨탑은 높이와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며, 장미창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빛을 끌어들였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프랑스어: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카테드랄 노트르담 드 파리[*])은 프랑스 파리 시테 섬 동쪽 반쪽에 있는 프랑스 후기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이 대성당은 지금도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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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스 대성당 (기원후 1211년)
    기원후 1211년 착공된 랭스 대성당은 프랑스 왕의 대관식 장소로 유명합니다. 정면의 조각(기원후 1250년경)은 자연스러운 자세와 미소를 띠며, "미소 짓는 천사"로 불리는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 필사본: 트레 리슈 오르 (기원후 1320년경)
    기원후 1320년경 제작된 "트레 리슈 오르" (매우 화려한 시서)는 금박과 섬세한 삽화로 장식되었습니다. 프랑스 귀족을 위해 제작된 이 필사본은 세속과 종교적 주제를 결합해 고딕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 이탈리아 고딕: 시에나 대성당 (기원후 1260년)
    기원후 1260년 완공된 시에나 대성당은 대리석 모자이크 바닥과 화려한 외관으로 이탈리아 고딕의 독특함을 드러냅니다. 이는 프랑스 고딕의 높이보다 장식성에 중점을 둔 변형입니다.

 

 

시에나 대성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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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고딕 (기원후 1350년 ~ 기원후 1500년)

고딕 미술이 세속화와 르네상스 영향을 받으며 변화를 겪었습니다.

  • 플랑부아양 스타일 (기원후 1370년경)
    프랑스에서 발전한 "플랑부아양"(Flamboyant) 스타일은 기원후 1370년경부터 나타났습니다. 루앙의 생 마클루 교회(기원후 1437년경)는 불꽃처럼 곡선적인 아치와 섬세한 장식으로 후기 고딕의 화려함을 보여줍니다.
  • 밀라노 대성당 (기원후 1386년)
    기원후 1386년 착공된 밀라노 대성당은 이탈리아 후기 고딕의 대표작입니다. 수백 개의 첨탑과 대리석 조각(기원후 15세기 완공)은 르네상스 요소와 융합되어 장식적 정교함을 극대화했습니다.
  • 영국 수직 양식 (기원후 1350년경)
    영국 글로스터 대성당(기원후 1350년경)의 팬 볼트(Fan Vault)는 수직선을 강조한 고딕 변형입니다. 이는 높이와 빛을 유지하며 영국 고딕의 독창성을 보여줍니다.

4. 한국의 역사 (기원후 1140년 ~ 기원후 1500년)

고딕 미술이 발전한 약 350년 동안 한국은 고려 중기부터 조선 초기로 넘어가는 변혁기를 거쳤습니다.

  • 고려 중기의 불교 문화 (기원후 1140년 ~ 기원후 1270년)
    기원후 1140년경 고려는 무신정권(기원후 1170년 무신정변)으로 전환되며 정치적 혼란이 있었지만, 불교 문화는 번성했습니다. 기원후 1231년 몽골의 1차 침략이 시작되었고, 기원후 1259년 원 간섭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고려청자는 상감 기법으로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기원후 1232년 강화도로 천도하며 대장경판(재조대장경, 기원후 1251년 완성)이 제작되었고, 이는 몽골 침략에 맞선 불교 신앙의 상징이었습니다.
  • 고려 말기와 원 간섭기 (기원후 1270년 ~ 기원후 1392년)
    기원후 1270년 삼별초 항쟁이 진압되며 원나라의 간접 지배가 강화되었습니다. 기원후 13세기 고려청자는 여전히 제작되었으나, 점차 쇠퇴 조짐을 보였습니다. 기원후 1374년 재조대장경이 완성되며 불교 문화가 지속되었고, 기원후 1388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 말기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기원후 1392년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며 고려가 멸망했습니다.
  • 조선 초기의 문화 형성 (기원후 1392년 ~ 기원후 1500년)
    기원후 1392년 조선 건국 후 유교가 국가 이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원후 1403년 경복궁이 건설되며 건축이 발전했고, 기원후 1443년 훈민정음(세종대왕)이 창제되어 문화적 혁신이 일어났습니다. 불교는 억제되었 조치로 쇠퇴했으나, 기원후 15세기 초 목판 인쇄와 회화(안견의 몽유도원도, 기원후 1447년)는 조선 초기 예술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 문화유산의 특징
    고려청자(기원후 13세기)는 장식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예술품으로, 고딕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는 다른 섬세한 미감을 보여줍니다. 대장경과 조선 초기 건축은 종교와 국가의 상징으로 기능하며, 동아시아 문화의 독창성을 드러냅니다.